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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린 의뢰인' 소개 및 줄거리,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문제점과 해결점, 느낀 점

by 프리우지 2025. 3. 20.

 

 

어린의뢰인 한 장면

영화) 어린 의뢰인 소개 및 줄거리

🎬 어린 의뢰인 (My First Client, 2019)

  • 장르: 드라마
  • 국가: 한국
  • 감독: 장규성
  • 주연: 이동휘, 유선, 최명빈, 이주원
  • 제작사: 영화사 이디오플랜
  • 개봉일: 2019년 5월 22일
  • 시간: 114분
  • 등급: 12세 관람가
  • 시청: OTT 서비스 및 VOD

 

 줄거리

영화 <어린 의뢰인>은 2013년 실제 발생한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으로, 우리가 쉽게 외면하고 지나칠 수 있는 아동학대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주인공 정엽(이동휘)은 성공을 위해 달리는 변호사로, 출세와 돈을 목표로 바쁘게 살아간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어린 소녀 다빈(최명빈)이 찾아와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제가 동생을 죽였어요.” 하지만 정엽은 이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사건을 지나쳐 버린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정엽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다빈의 얼굴에는 계속해서 상처가 남아 있고, 그녀의 눈빛에서는 두려움이 가득하다.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그녀의 고백이 거짓이라는 의심이 커진다. 결국 밝혀진 것은 다빈이 동생을 죽인 것이 아니라, 그녀 역시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아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가혹한 폭력 속에서 보호받지 못한 채, 가해자의 압박에 의해 스스로 죄를 뒤집어쓰려 했던 것이다. 이를 깨닫고 죄책감에 휩싸인 정엽은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다시금 나서게 된다.

영화는 아동학대라는 무거운 주제를 법정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나가면서, 현실 속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겪고 있는 비극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법과 사회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때, 아이들이 얼마나 무력하게 고통받을 수밖에 없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아동학대 해결을 위한 대책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의 현실: 우리가 외면하는 순간에도 아이들은 고통받고 있다

아동학대는 단순한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종종 뉴스에서 끔찍한 학대 사건을 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어버리곤 한다. 그러나 우리가 무관심하게 지나치는 사이에도, 누군가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다. 이 영화가 가장 강렬하게 던지는 메시지는 바로 이 점이다. 학대받는 아이들은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없고, 심지어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두려워한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변 어른들이 먼저 관심을 기울이고 행동해야 한다.

특히, 많은 아동학대 사례에서 가해자는 부모나 양육자라는 점이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 부모는 자녀를 보호해야 할 존재이지만, 오히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훈육권’이라는 명목 아래 학대가 정당화되는 경우가 많아, 피해 아동들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채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학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법적인 제재가 미비한 현실이 반복되는 동안 수많은 아이들이 희생되고 있다.

또한, 학대를 신고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도 문제다. 피해 아동들은 신고를 하면 오히려 더 심한 폭력을 당할 것을 걱정하며, 주변 어른들도 ‘괜히 남의 가정사에 개입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이런 방관이야말로 학대를 지속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학대 정황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가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관심을 가진다면, 한 아이의 삶을 구할 수도 있다.

 

🚨 아동학대 해결을 위한 대책: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법적, 사회적, 개인적인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법적인 측면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아동학대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아동학대 가해자가 부모일 경우, 형량이 감경되는 사례가 많다. 이는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한 일’이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인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논리다. 부모라 하더라도 학대 행위를 저질렀다면, 마땅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하며, 아이들에게 접근할 수 없도록 철저한 보호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학대 피해 아동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보호시설을 확충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현재 국내 아동 보호시설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며, 학대 신고가 접수된 후에도 아이들이 가해자와 계속해서 생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피해 아동을 신속하게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충분한 쉼터와 심리 치료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 인식 개선이다. 아동학대는 ‘남의 가정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모두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학교, 지역사회, 직장 등에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학대 정황이 보일 때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단순한 동정이나 연민을 넘어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느낀 점

영화를 보고 난 후, 가슴이 먹먹하고 무력감이 들었다. 너무나도 끔찍한 현실이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보게 되었다. 우리는 종종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실질적으로 바뀌는 것은 많지 않다.
2020년 우리를 공분에 빠트린 정인이 사건. 2017년 고준희양 살인사건 등등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런 사건들은 아동학개의 심각성을 일깨웠다. 하지만 아는 것 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직접 행동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을 향한 관심이다. 학대받는 아이들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들이 먼저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우리가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고, 신고를 주저하지 않으며, 아동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할 때 비로소 이 끔찍한 악순환을 멈출 수 있다. 더 이상 ‘가정문제’라는 이유로 아동학대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한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된 것은, 그 기회를 외면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어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최소한의 책임이라는 점이다.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문제만으로 버거워 하며 살아가는 것이 대부분의 모습이겠으나, 주위에 관심을 돌리면 손길을 내밀어주는 이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나의 작은 손을 내밀 수 있는 순간들이 존재한다고 생가합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많지 않다. 우리의 책임을 다하여 삶에 충실한 자세를 가춰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