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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라라랜드' 소개 및 줄거리, 음악의 역할, 느낀 점

by 프리우지 2025. 3. 10.

라라랜드의 한 장면

영화) 라라랜드 소개 및 줄거리

  • 장르: 뮤지컬, 로맨스, 드라마
  • 국가: 미국
  • 감독: 다미엔 차젤레 
  • 주연: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 제작사:서밋엔터테인먼트, 길버트 필름, 임포스터 픽처스, 마크 플랫 프로덕션, 블랙 라벨 미디어
  • 개봉일:  2016년 12월 7일
  • 시간: 128분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시청: 넷플릭스, 왓챠, 디즈니+, 쿠팡플레이 등

 

줄거리
미아는 배우를 꿈꾸며 수없이 오디션을 보지만 매번 좌절하게 됩니다. 커피숍에서 일하며 스타를 꿈꾸지만 현실은 냉혹하기만 합니다. 세바스찬은 재즈 피아니스트로, 자신의 이름을 건 재즈 클럽을 열고 싶어 하지만 생계를 위해 진짜 하고 싶지 않은 음악을 연주합니다. 그렇게 둘은 꿈을 좇아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둘은 운명처럼 여러 번 마주치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미아는 세바스찬의 격려로 자신의 연극을 준비하고, 세바스찬은 현실과 타협하며 성공을 위해 대중적인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꿈을 향해 걸어가는 미아와 현실을 마주하며 타협하는 세바스찬은 꿈을 향한 길이 달라지면서 둘 사이의 균열도 커져만 갑니다. 결국, 서로의 성공을 위해 이별을 선택한 두 사람. 몇 년 후, 미아는 유명한 배우가 되었고, 세바스찬도 자신만의 재즈 클럽을 엽니다. 그리고 우연히 그의 클럽에서 다시 마주친 두 사람. 세바스찬이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자, 마치 또 다른 평행세계가 펼쳐지게 됩니다. "만약 우리가 함께했다면?" 하지만 그 환상은 끝나고, 두 사람은 미소를 주고받으며 각자의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음악의 역할 

라라랜드에서 음악은 단순한 배경음이 아니라, 꿈과 사랑, 그리고 현실을 전달하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음악이 나올 때마다 미아와 세바스찬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두 사람이 겪는 희망과 좌절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내가 제일 애정하는 곡 ‘City of Stars’ 이 곡은 미아와 세바스찬이 함께 꿈꾸고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처음엔 세바스찬이 혼자 읊조리듯 잔잔하게 부르지만, 나중에는 두 사람이 함께 부르면서 서로를 향한 감정과 기대를 표현하게 됩니다.  단순한 멜로디지만 가사와 분위기가 영화 전체의 감성과 너무 잘 어울려서, 들을 때마다 가슴이 설레게 하는 음악이기도 합니다. 

 

화려하지 않아서 더 강렬했던 ‘Audition (The Fools Who Dream)’ 미아가 오디션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이 곡을 부르는데, 화려한 반주 없이 목소리와 감정만으로 전달하는 하다가 음악이 격렬해지며, 미아의 절실함을 표현하는 것 정말 와닿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건, 결국 바보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라는 메시지가 너무 인상적이었고, 절정을 향해 올라가며 미아의 마음이 어떠한지 표정으로 음악으로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엔딩 피아노곡
세바스찬이 마지막으로 연주하는 피아노곡은 가슴 아팠습니다.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자마자, 마치 평행세계처럼 ‘만약 우리가 함께했다면?’이라는 상상이 펼쳐지게 됩니다.  둘이 행복하게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지지만, 결국 현실로 돌아오면서 음악도 끝나버립니다. 이 장면에서 음악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이루어질 수 없는 꿈과 추억을 표현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음악이 끝난 뒤 미아와 세바스찬이 서로 미소를 주고받는 장면이 더욱 여운을 남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라라랜드에서 음악은 두 사람의 감정과 관계 변화를 그대로 담아내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사랑과 꿈이 피어나고, 흔들리고,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되는 과정이 음악을 통해 더욱 깊이 전달됩니다. 그래서 영화가 끝난 후에도 음악을 들으면 다시 그 감정이 떠오르고, 마치 영화 속에 다시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느낀 점 

영화를 보는 내내,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난 후 설렘과 먹먹함이 교차했습니다.  그 여운을 지우는 게 쉽지 않아 영화관에서만 4번을 본 작품이었습니다. 미아와 세바스찬은 초반에는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을 것만 같았지만, 결국 현실은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았습니다. 꿈을 좇는다는 건, 어쩌면 가장 사랑하는 것조차 희생해야 하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세바스찬이 피아노를 치는 순간 마음에 구멍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스크린 속에서는 우리가 원했던 해피엔딩이 펼쳐지지만, 결국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일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미아와 세바스찬이 서로에게 보내는 마지막 미소는 모든 걸 말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사랑했고, 서로의 꿈을 응원했고, 결국 꿈을 이뤘다, 하지만 함께하지는 못했다."  영화는 우리에게 묻는습니다."꿈을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그리고, "사랑과 꿈, 그 모든 순간이 지나가도 결국 남는 건 무엇일까?" 라라랜드는 우리의 '한때'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그때는 찬란했고, 그래서 더 아프게 느껴지는 건 가장 뜨거울 때의 추억 때문일까요, 경험 때문일까요? 꿈 때문에 포기한 무수한 많은 것들 중에 가슴에 사무치게 남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꿈을 향해 달려가다 얻은 훈장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많은 질문과 의문을 피어나지만 음악으로 그들의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