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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줄거리, 시대적배경, 느낀 점

by 프리우지 2025. 3. 13.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소개 및 줄거리

 

  • 장르: 사극, 로맨스, 드라마, 전쟁
  • 국가: 대한민국
  • 감독: 이응복
  • 주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 방영 기간: 2018년 7월 7일 ~ 2018년 9월 30일
  • 총 회차: 24부작
  • 방송사: tvN
  • 시간: 회당 약 70~90분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시청: 넷플릭스 및 tvN

 

줄거리

<미스터 션샤인>은 1900년대 대한제국을 배경으로, 조국을 떠나 미국인이 된 한 남자가 다시 조선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유진 초이(이병헌)는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부모를 잃고 도망친 후, 미국 해병대 장교가 되어 조선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는 미국 공사관에서 근무하며 조선의 위태로운 상황을 지켜보게 되죠. 그러던 중, 그는 명문가의 아가씨이자 비밀리에 의병 활동을 하는 고애신(김태리)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신분과 가치관 때문에 부딪치지만, 점점 서로를 이해하며 깊이 사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선은 점점 일본의 침략에 의해 무너지고 있고, 애신은 나라를 위해 싸워야만 하는 현실에 놓이게 됩니다. 유진은 조선을 돕고 싶지만, 미국인이 된 자신의 입장에서 조선의 싸움에 개입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동매(유연석), 김희성(변요한), 쿠도 히나(김민정)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조선을 지키거나,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더욱 깊어져갑니다. 결국 유진은 애신과 조선을 위해 희생하고, 애신은 끝까지 조국을 위해 싸우는 길을 선택합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러브스토리가 아니라, 조선을 지키기 위해 희생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조국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시대적배경

 

 

시대적 배경은 구한말(1870년대~1900년대 초반), 즉 조선이 급격한 변화를 겪던 시기입니다. 조선은 1876년 강화도 조약을 계기로 개항했으며, 이후 일본, 미국, 러시아, 청나라 등 외세의 간섭이 심화되었죠.

19세기 후반, 조선 내부에서는 개혁을 주장하는 개화파와 전통을 지키려는 수구파의 갈등이 심했습니다. 1894년 청·일 전쟁을 계기로 일본의 영향력이 커졌고, 1895년 을미사변(명성황후 시해 사건)으로 조선은 더욱 혼란에 빠졌습니다. 고종은 1896년 아관파천을 감행하며 러시아로 접근했고,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자주국임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제·군사적 압박은 계속되었고, 결국 1905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기면서 조선은 사실상 일본의 지배하에 놓이게 됩니다.

이 시기에 일본에 맞서 싸운 의병 운동도 활발히 전개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 고애신이 속한 의병 조직이 이를 반영합니다. 또한, 주인공 유진 초이가 미국으로 건너간 계기는 1871년 신미양요(미국의 조선 침략)와 연결되죠.

드라마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나라를 지키려는 사람들과 시대에 의해 희생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드라마의 진행은 구한말 조선이 식민지로 향하는 과정과 그 속에서 저항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시간에 배웠던 역사이야기가 드라마로 나오니, 그 시대에 살아가고 있었던 사람들은 '이럴 수 있겠다'하는 가상의 세계를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조국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어쩌면 평범하고 평범한 사람이었을 것이라는 점에서도 드라마를 계속 보게되는 이유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느낀 점

 

이 드라마를 보면서 '조국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계속하게 됐었습니다.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일 줄 알았는데, 그 이상으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매 화마다 몰입하면서 보게되었습니다. 애신과 유진의 사랑 이야기도 너무 애틋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유진 초이가 조선을 떠나 미국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조선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장면이 너무 강렬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애신이라는 캐릭터도 정말 멋졌습니다. 보통 시대극에서 여주인공이 수동적인 경우가 많은데, 고애신은 조선을 위해 스스로 싸우는 강한 인물로 그려졌습니다. 단순히 남자 주인공에게 보호받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우리가 찾던 여주인공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대한제국 시기는 교과서에서 짧게 배우고 지나가지만,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아픔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할까요? 조선을 지키려 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상미와 음악이 몰입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화려한 연출과, 감정을 더 깊게 만들어주는 OST들이 너무 좋았고, 감정선이 절절한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들이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려줘서 노래만 들어도 드라마 장면이 생각날 정도 였습니다. “설사 나라가 사라져도, 그걸 지키려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남는다.” 이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는 단순히 한 시대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이 나라가,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 위에 있다는 걸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시대극을 넘어서, 꼭 봐야 할 작품 중 하나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