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을 연습하는 시간》 ②내가 느끼는 감정은 정확한가요?
― “화났어”라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마음에 대하여
어떤 날은 “화가 났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서운했고,
그보다 무시당한 기분이 들었고,
그 아래에는 슬픔이나 외로움이 더 가까웠던 적도 있다.
우리는 자주,
감정을 ‘하나의 단어’로 뭉뚱그려 표현한다.
화, 짜증, 기분 나쁨, 그냥 불편함.
그건 너무도 익숙해서,
정작 내 마음 안에 무엇이 정확히 있었는지는 모른 채 넘어간다.
🧠 감정에도 ‘정확한 이름’이 필요하다
✔️ “화났다”는 말 안에는 여러 감정이 숨어 있어요
- 무시당한 느낌
- 기대가 깨진 실망
- 존중받지 못한 감정
- 혼자 남겨진 외로움
✔️ 감정은 말하는 순간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해요
- 막연했던 감정이
- 단어 하나를 만나는 순간
- 비로소 ‘내 마음’으로 돌아온다
✔️ 감정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붙이면…
- 감정이 흐르고
- 자신을 비난하지 않게 되고
-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 자주 쓰는 단어 vs. 실제 감정 어휘 예시
흔한 표현감정 안에 숨은 실제 감정
화났어 | 실망, 수치, 불공정함, 불안 |
짜증 나 | 혼란, 지침, 기대 무너짐 |
기분 나빠 | 거절당함, 존중받지 못함, 무시 |
아무렇지 않아 | 피로, 감정 차단, 포기 |
감정은 단순히 ‘좋다/싫다’로 구분할 수 없고,
훨씬 더 다채롭고 복합적인 마음의 결로 구성돼 있어요.
✍️ 감정을 연습하는 질문
- 지금 내 감정에 조금 더 정확한 이름을 붙인다면?
- 이 감정은 언제 처음 느꼈던 감정과 닮아 있나요?
- 이 감정을 누군가에게 설명한다면, 나는 뭐라고 말하게 될까요?
💡 기억하면 좋은 문장
감정의 이름을 알아야
그 감정을 흘려보낼 수 있다.
감정을 정확히 부르지 못하면,
우리는 계속해서 ‘비슷한 감정’을 반복하게 된다.
🎯 오늘의 마무리
“화났다”고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나에게 물어보자.
“지금, 정말 어떤 감정이야?”
그 질문 하나가 나를 더 정직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