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을 연습하는 시간》⑥ 감정을 말로 표현한다는 것
― 감정을 꺼낼 때, 관계는 조금씩 가까워진다
감정은 느끼는 것도 어렵지만,
그걸 말로 꺼내는 건 더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그냥”이라는 말로 감정을 덮는다.
“그냥 기분이 별로야.”
“아무 일도 아니야.”
“그냥 좀 지쳤어.”
하지만 감정을 말하지 않으면
상대는 내 마음을 추측해야 하고,
나는 점점 더 이해받기 어려운 사람이 된다.
📍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면 생기는 일
- 감정은 쌓이고, 오해는 커진다
- 상대는 나의 마음을 ‘기분 탓’ 정도로 넘긴다
- 나 역시 점점 내 감정을 명확히 느끼지 못하게 된다
- 감정이 ‘폭발’하거나, ‘단절’로 이어지기 쉽다
🧠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3단계 연습
1. 감정 상태 인식하기
→ 지금 느껴지는 감정은 무엇인가요?
(화, 외로움, 불안, 무력감 등)
2. 감정에 이유 붙이기
→ 그 감정은 어떤 상황에서 왔나요?
“내가 그 말을 들었을 때…”
“기대했던 반응이 오지 않았을 때…”
3. 말로 꺼내기
→ “나는 ~해서 ~한 감정이 들었어.”
예: “나는 내가 빠진 채로 결정이 내려져서
조금 외롭고 소외된 느낌이 들었어.”
감정 표현은 공격이 아니라 ‘공유’다.
감정을 정제해 말할수록,
관계는 방어가 아닌 ‘이해’로 반응한다.
✍️ 감정을 연습하는 질문
- 나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걸 두려워하나요?
- 감정을 말하지 못했던 최근의 상황은 언제였나요?
- 그 감정을 말했더라면, 상대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을까요?
💡 기억하면 좋은 문장
감정을 꺼내는 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를 이해받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감정은 말해져야 비로소 정리된다.